컨설팅 펌에서 프레임워크는 문제 해결 과정을 구조화 해놓은 사고의 틀을 의미한다.

현실은 이론처럼 정확히 디자인된 그래프를 따라서 수치들이 움직이지 않는다. 모든 요인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이론보다 훨씬 분석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프레임워크는 이런 복잡한 상황과 문제들을 단순화 시킬 수 있는 좋은 도구이다. 

 

 

예를 들면 BCG에서는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시장 성장률/ 시장 점유율 두가지 축으로 나누어 매력도를 분석하고 어느 지점에 있는지에 따라서 행동 방침을 구조화했다. BCG 매트릭스는 경영학에서 필수적으로 배우는 정도가 되었다.

 

잘 알고 있는 SWOT분석이나 이전에 포스팅한 MECE, KPI등도 이런 프레임워크의 예시가 될 수 있겠다. 요즘은 많이 사용하는 단어인 블루 오션, 대학생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법 한 파레토 법칙, 롱 테일 법칙과 같은 경제학 법칙들도 역시 프레임워크이다. 컨설턴트라면 이런 프레임워크를 적재적소에 맞게 만들거나 찾아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취준생 시절에 본인에 대해 SWOT 분석을 한 장표를 포트폴리오에 삽입하거나 면접 대상 기업에 대해 분석해 가산점을 얻는 친구들을 보았다. SWOT 분석이 좋은 프레임워크라기보다 사고가 체계적인 점이 좋아보이지 않았나 싶다. 신입사원을 뽑을 때 체계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더욱 가르치기도 쉽고, 협업할 때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체계적, 구조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 좋다. 이런 사고력을 기르려면 프레임워크를 만들고 활용하는 연습 또한 꾸준히 하는 것이 좋은데, 다른 사람이 만든 유명한 프레임워크들을 마냥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틀을 통해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핵심을 파악해 적재 적소에 이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프레임워크인 Value Chain Framework, STP, KPI 등은 한 번쯤 분석하고, 예시를 통해 적용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만 매력적이고 상황에 알맞는 프레임워크는 꾸준히 생겨난다. 따라서 어떤 프레임워크를 공부했다고 해서 한 가지에 매몰되어 모든 상황에 적용하려 들면 안 될 것이다.

 


 

프레임워크는 결국 업무의 체계화, 구조화를 통해 결국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이다. 무엇이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것을 간단하게 보는 눈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핵심을 짚어낼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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